뉴욕 연준 총재 “금리인하 여지있다”…미증시 일제 랠리

연준 간부 “기준 금리 단기 조정 여지” 언급
발언 이후 다시 랠리…주간기준 하락 마감

미국의 주식시장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1792년 시작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주식시장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1792년 시작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전일 고용 지표 호조로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자 급락했던 미국증시가 연준 고위 간부의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에 일제히 랠리했다.

2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8%, SP500은 0.98%, 나스닥은 0.88% 각각 상승했다.

이날 연준 고위 간부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칠레 산티아고 연설에서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와 관련해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며 “나는 통화정책이 다소 제한적이어서 기준금리를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발언 직후 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73%까지 치솟았다. 전일에는 40% 미만이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7대 기술주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랠리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1% 하락한 데 비해 리비안은 1.36%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97% 하락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는 0.86%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유명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장중 3% 정도 급등, 제약회사 중 사상 최초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이날 랠리에도 미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는 1.91%, SP500은 1.95%, 나스닥은 2.74% 각각 급락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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