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 연방의원 매들린 딘, “ICE에 단 한 푼도 더 주지 않겠다”

정부 셧다운·임시 예산안 논란 속 이민세관집행국 예산 강력 반대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를 지역구로 둔 매들린 딘 미국 하원의원이 연방 정부 예산 협상과 관련해 이민세관집행국(ICE)에 대한 추가 예산 지원을 전면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딘 의원은 최근 연방 정부 셧다운과 임시 예산안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회와 행정부가 ICE의 행위에 대해 제재와 개혁에 나서지 않는 한 “ICE에 단 한 푼도 더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을 포함해 ICE의 강경 집행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규모 예산안에 서명해 사흘간 이어졌던 부분적 정부 셧다운을 종료했지만, 국토안보부(DHS) 예산은 2주 후 다시 급감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ICE를 포함한 연방 법 집행 기관의 예산과 권한을 둘러싼 협상이 시급한 상황이다.

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전 회기에서는 국방, 금융 서비스, 노동·보건·교육, 국무·외교, 주택·도시개발 등 주요 예산안을 지지했지만, 지금은 정상적인 시기가 아니다”라며 입장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민이 정부의 행위로 목숨을 잃는 상황에서, 내가 가진 영향력은 투표권뿐”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딘 의원은 국토안보부가 이미 ‘하나의 큰 법안’을 통해 1,650억 달러를 지원받았고, 이 중 ICE가 750억 달러를 배정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CE 요원들의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행태가 중단될 때까지 추가 예산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딘 의원은 ICE 집행 과정에서의 사망 및 부상 사례, 언론인 체포, 시민 구금 문제 등을 거론하며 “위험하고 치명적인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임시 예산안이 2월 13일까지 DHS 예산을 연장하는 것은 ICE의 기존 행태를 계속 허용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의회가 개혁에 합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한편, 매들린 딘 의원은 펜실베이니아 제4선거구를 대표하며, 몽고메리 카운티 대부분과 버크스 카운티 일부를 포함한 지역구에서 2019년부터 재임 중이다. 이번 발언은 연방 예산 협상과 이민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향후 더욱 격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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