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조 프레이저 동상,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으로 이전
필라델피아 복싱 영웅 ‘스모킹’ 조 프레이저의 동상이 올봄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 기슭으로 이전된다.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패티슨 애비뉴 스테이트사이드 라이브 인근에 설치된 동상은 예전 록키 동상이 자리했던 위치로 옮겨질 예정이다.
프레이저 동상은 2015년 제막됐으며, 1958년 15세의 나이로 필라델피아에 정착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그는 1964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1970년 무패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으며, 1971년 무하마드 알리를 꺾은 최초의 복서로 기록됐다. 통산 전적은 32승(27KO) 4패 1무다. 프레이저는 2011년 간암으로 별세했다.
이번 이전은 미술관에서 열리는 특별전과 맞물려 추진됐다. 록키 동상은 전시 이후 미술관 계단 상단에 영구 설치될 예정이며, 프레이저 동상은 계단 하단에 자리하게 된다. 시는 이번 이전을 통해 두 상징적 인물 간의 역사적·문화적 연결성을 강조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동상 이전에는 약 15만 달러의 공공 자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필라델피아의 스포츠 유산과 도시 정체성을 더욱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