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반유대주의 의혹으로 필라델피이아 학군 조사 착수
CBS 필라델피아
CBS 필라델피아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 하원 교육인력위원회가 필라델피아 학군에 제기된 반유대주의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학군은 버클리 통합 학군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 함께 조사 대상 3곳 중 하나다.
위원회는 지난 11월 24일 토니 왓링턴 교육감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부 제보자들이 “학군 내 반유대주의적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학교 측이 유대인 학생들을 소외시키는 파업을 승인했다는 의혹, 일부 교사들의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방치했다는 주장, 그리고 유대인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에 적절한 대응이 없었다는 불만이 포함됐다.
필라델피아 학군은 2024년 12월 연방 교육부와 시정 조치 계획을 체결한 바 있으나, 위원회는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소속 팀 월버그 위원장과 펜실베니아 지역구의 라이언 맥켄지 하원의원은 학군이 연방 자금 수혜 기관의 차별을 금지하는 ‘시민권법 제6편’ 준수 여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학군 측 대변인은 CBS 필라델피아에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위원회는 필라델피아 학군에 ▲2023년 10월 7일 이후 제기된 반유대주의 관련 민원 목록(익명 처리) ▲유대교, 유대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시오니즘 등 키워드가 포함된 문서 및 소통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기한은 12월 8일이다.
반유대주의 대응 단체인 ADL 필라델피아 지부는 SNS에 “조사를 환영한다”며 “학군과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유대인 학생과 교사 보호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부분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라델피아 교사연맹은 CBS 필라델피아 측 문의에 답변을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