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대리 지낸 케빈 김, 아세안대사 후보로

워싱턴=권경성 특파원

트럼프가 지명… 인준 절차 거쳐야
2018~2020년 북미 정상외교 실무

지난해 12월 2일 케빈 김 당시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지낸 한국계 미국 외교관 케빈 김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김 주아세안대사 후보자 등 20명의 지명자를 상원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에서 한국 등 동북아시아 업무를 담당하던 김 후보자는 같은 해 10월 주한미국대사대리로 부임해 트럼프 대통령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 및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한미 간 의견을 조율했다. 이후 부임한 지 70여 일 만에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2018~2020년 스티븐 비건 당시 대북특별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북미 정상외교의 실무에 관여했다. 비슷한 시기 후커 차관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학사와 석사(국제관계학) 학위를 받은 그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의 국가 안보 담당 연구원, 상원 군사위원회 인도·태평양사령부 및 주한미군 담당자로도 일했다. 부친은 김원용 전 이화여대 교수다.

김 후보자는 연방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쳐 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인준까지는 통상 몇 개월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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