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절도 시도 중 총격… 경찰·집주인 향해 발포한 남성 수배

(사진)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경찰관과 주택 소유주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수배 중이다. (필라델피아 경찰)

필라델피아에서 택배 절도를 시도하던 남성이 경찰관과 주택 소유주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주말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현재 도주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일요일 오후 5시 30분경, 필라델피아 D가(街) 4900번지 인근에서 “군중 속에 무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인근 이스트 록랜드 스트리트 400번지 부근에서 총성을 듣고 소리가 난 방향으로 이동했다. 현장에서 한 남성이 달아나는 모습을 목격했고, 이 남성이 경찰관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자 경찰관 1명이 여러 차례 응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수사 결과, 이스트 록랜드 스트리트에 거주하는 50세 남성은 자택 보안 카메라를 통해 현관 앞에서 택배를 훔치려는 용의자를 발견했다. 그는 권총을 소지한 채 밖으로 나가 용의자와 대치했고, 땅을 향해 총을 발사해 용의자를 물러나게 하려 했으나, 용의자는 도주 과정에서 주민을 향해 여러 발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인 록랜드 스트리트 400번지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40구경 권총과 재킷을 발견했다. 또한 거리 북쪽에 주차돼 있던 차량 1대가 총에 맞은 흔적도 확인됐다.

용의자는 피부색이 밝은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다부진 체격에 턱수염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갈색 코트와 검은색 바지, 회색과 연회색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의 신원이나 사건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은 필라델피아 경찰서(215-686-8477)로 제보해 달라고 당국은 당부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우애회 제5지부**는 용의자 체포와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결정적 제보에 대해 5,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한편 이번 사건에 연루된 두 명의 경찰관은 모두 바디캠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시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었다. 경찰 내부 규정에 따라 총기를 발사한 경찰관은 현재 행정 업무로 전환 배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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