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앤 레저, 필라델피아를 ‘2026년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
미식 도시로 부상… 세계 미식가들의 시선 집중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가 필라델피아를 ‘2026년 방문하기 좋은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의 핵심 배경으로는 필라델피아의 급성장한 음식 문화와 외식 산업이 꼽혔다.
트래블 앤 레저는 최근 발표한 ‘2026년 여행하기 좋은 최고의 장소 50곳’ 목록에서 필라델피아를 독일 함부르크, 세네갈 다카르, 멕시코 리비에라 나야리트, 인도 마드야프라데시 등 세계적인 여행지들과 함께 소개했다. 잡지 측은 “100곳이 넘는 후보지를 검토해 짜릿한 모험부터 휴식, 문화 체험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도시들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이 가운데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 작성자 제스 펠드먼은 “풍부한 역사적 자산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오늘날 필라델피아는 전 세계 출신의 혁신적이고 수상 경력에 빛나는 셰프들이 이끄는 미식 도시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리튼하우스 스퀘어 인근의 허 플레이스 서퍼 클럽 총괄 셰프이자 리비 루프 호스피탤리티 공동 설립자인 아만다 슐먼은 “흥미로운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맛과 분위기의 레스토랑들이 늘어나고 있고, 셰프와 운영자들이 새로운 모델과 스타일을 과감히 실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잡지는 필라델피아의 대표적인 미식 공간으로 ▲2025년 푸드 앤 와인 선정 최고의 신인 셰프 필라 론이 운영하는 동남아시아풍 누들 전문점 마운(Mawn) ▲독창적인 칠라킬레스와 고급 칵테일로 주목받는 멕시칸 카페 라 헤파(La Jefa) ▲고풍스러운 타운하우스에서 파스타 테이스팅 메뉴를 선보이는 베트리 쿠치나(Vetri Cucina) 등을 소개했다.
세계 미식계의 관심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발간된 ‘미슐랭 가이드 북동부 도시판’에 별도 섹션으로 포함되며, 향후 더 많은 고급 레스토랑들이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식 문화뿐 아니라 대형 국제 행사도 필라델피아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6월과 7월에는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FIFA 월드컵 6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트래블 앤 레저는 “필라델피아는 역사, 음식, 문화, 스포츠가 어우러진 도시로, 2026년을 맞아 세계 여행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