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공개한 마두로, 수갑 찬 채 나이키 운동복 차림 뉴욕 이송

요원 30여 명에 둘러싸여 이동
체포된 지 16시간 만에 도착
재판 전까지 구치소 수감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압송 모습. 편한 차림의 마두로 대통령은 눈과 귀가 가려진 채 수갑을 차고 미군에게 압송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압송 모습. 편한 차림의 마두로 대통령은 눈과 귀가 가려진 채 수갑을 차고 미군에게 압송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미군이 기습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미국 뉴욕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뉴욕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재판을 기다릴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태운 미군 비행기가 3일(현지시간) 오후 5시 미국 뉴욕 스튜어트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미군이 기습 작전을 통해 부부를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체포한 지 약 16시간 만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오후 5시 25분쯤 최소 30명이 넘는 연방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비행기에서 내렸으며, 이후 헬기를 이용해 맨해튼으로 압송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편한 차림의 마두로 대통령은 눈과 귀가 가려진 채 수갑을 차고 미군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이들은 침실에서 자던 중 끌려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마두로 대통령을 헬기에 태워 베네수엘라 밖으로 나왔으며, 이후 이오지마함에 태워 미국으로 이송한 뒤 공군기에 태워 뉴욕으로 이동했다.

미 정부는 다음 주 중 마두로 대통령 가족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마약 및 무기 관련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법무부는 이들에게 미국에 마약을 판매하고 마약 테러 및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를 적용할 것을 예고했다. 마두로 부부는 재판 전까지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연방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https://youtube.com/watch?v=FyTpfd2mpoY%3F%26wmode%3Dopaque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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