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폭설 비상사태 지속… 시내 학교들 27일 화요일 온라인 수업 전환

필라델피아 전역에 9인치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시 당국은 제설 비상사태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 공립학교들은 화요일 하루 동안 원격 수업을 실시한다.

셰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아직 상황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며 “지금은 위기가 끝났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시청과 법원은 화요일에도 문을 닫으며, 시 작업반은 주요 도로와 인도에 대한 제설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공립학교·교육시설 운영

토니 왓링턴 필라델피아 교육감은 교육구 산하 모든 학교 건물이 화요일에 폐쇄되지만,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교육청 사무실과 유아 교육 센터도 문을 닫고, 방과 후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된다.
필라델피아 대교구 소속 학교들은 화요일을 ‘유연 수업일’로 운영할 계획이다.

SEPTA 운행 상황

SEPTA는 27일 화요일 아침 운행 시작 전까지 버스 노선의 정상 운행이 대부분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요일 오후 기준으로 30개가 넘는 버스 노선이 이미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다만 지역 철도는 월요일까지 중단됐으며, 27일 화요일에는 토요일 시간표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전차 터널 운영 여부는 추가 공지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불법 주차·제설 협조 요청

파커 시장은 주민들에게 제설 비상 도로에서 차량을 이동시켜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일요일 이후 불법 주차 차량 약 350대가 견인됐다.
시 관계자들은 “차량이 도로를 막으면 제설 작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강추위가 예보된 상황에서 제설이 늦어질 경우 도로가 얼어붙어 추가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언덕 지역 주민들 불편 호소

마나윤크 등 언덕 지형이 많은 지역에서는 눈과 얼음으로 인한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벽돌로 포장된 도로 특성상 미끄러움이 심해 차량 이동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주민들은 제설 작업이 주요 도로 위주로 진행돼 주택가 이면도로는 여전히 위험하다고 호소했다.

인근 지역 제설 상황

리하이 밸리와 벅스 카운티에서도 대규모 제설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앨런타운에는 11인치가 넘는 눈이 내렸으며, 제설 비상사태는 해제됐지만 시 작업반은 보조 도로 정비를 위해 24시간 교대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리하이 카운티에서는 눈을 치우던 중 사망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벅스 카운티 도일스타운 일대에서도 주민들이 직접 눈을 치우며 도로 확보에 나섰다. 일부 지역에는 8~10인치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시 당국과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모든 도로를 완전히 정리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인내와 안전한 행동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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