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청 대리전’ 與 전국여성위원장 선거 친명 김남희 당선

김태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희(왼쪽 사진) 의원과 문정복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남희(왼쪽 사진) 의원과 문정복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친이재명계·친정청래계(명청) 대리전’으로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선거에서 친명계 김남희(경기 광명을) 의원이 친청계 문정복(경기 시흥갑) 의원을 꺾고 3일 당선됐다.

민주당은 1일부터 이날까지 실시된 전국위원장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위원장선거는 여성뿐 아니라 노인·청년·대학생·장애인·노동·농어민·을지키는민생실천·사회연대경제·소상공인 등 10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여성위원장 경선은 8·17월 전당대회에서 맞붙었던 친명계와 친청계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관심을 모았다. 여성위원장이 2028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만큼 차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선인 김 의원은 김민석 대표 취임 뒤 경찰개혁추진단장을 맡는 등 주요 당무에 참여했다. 반면 재선인 문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 등을 지낸 대표적 측근이다. 당초 당내 활동 이력과 조직 기반을 고려해 문 의원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결국 김 의원의 승리로 끝났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 사실을 알리며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에게 축하를 전하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썼다.

#더불어민주당#전당대회#친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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