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카운티 진드기 활동 본격화

라임병 등 감염 우려 커져… 야외활동 때 각별한 주의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 전역에서 진드기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보건당국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지역 보도에 따르면 밸리 포지와 위사히컨, 슈일킬 강변 일대 등 숲과 초지 주변을 중심으로 진드기 노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3월과 4월은 진드기 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지만, 겨울철 이상 고온이 이어질 경우 출현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니아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몽고메리카운티의 라임병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2.17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인접한 벅스카운티 16.9명, 체스터카운티 27.4명보다는 낮지만, 몽고메리카운티 역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 대상 지역으로 분류된다. 같은 자료에서 아나플라스마증은 1.39명, 바베시아증은 1.16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 당국은 펜실베니아에서 사람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는 주요 진드기로 검은다리진드기, 미국개진드기, 갈색개진드기, 론스타진드기 등을 지목하고 있다. 이들 진드기는 라임병과 바베시아증, 록키산홍반열, 툴라레미아, 파와산바이러스 질환 등 여러 감염병을 옮길 수 있다. 다만 CDC는 특정 진드기 종이 한 지역에 서식한다고 해서 그 지역에서 해당 질병 전파가 반드시 일어난다는 뜻은 아니며, 실제 감염 위험은 지역별 생태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라임병은 가장 흔히 알려진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발열과 두통, 피로,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안면신경마비나 관절염, 신경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록키산홍반열은 조기 항생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야외활동 후 몸과 옷, 반려동물을 꼼꼼히 확인하고,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며, 풀숲이나 낙엽이 많은 지역에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진드기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올바른 방법으로 제거하고, 이후 발열이나 발진, 몸살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 상담을 받아야 한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en_US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