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카운티 82세 모친 살해 아들, 중형 선고

판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범죄”

펜실베니아주 벅스 카운티에서 82세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51세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Bucks County 법원에 따르면 노스햄프턴 타운십에 거주하는 윌리엄 마이클 잉그램은 2024년 6월 홀랜드 지역 자택 콘도에서 어머니 돌로레스 잉그램을 살해한 혐의로 30년에서 최대 6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형량은 각 혐의에 대해 연속 집행된다.

형을 선고한 스티븐 A. 코르 판사는 “피해자는 평생 아들을 지지하고 돌봤지만, 피고인은 그 신뢰를 배신했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범죄”라고 규탄했다.

현장은 ‘아수라장’… 시신 은닉

사건은 2024년 6월 15일, 비컨 힐 드라이브에 있는 아파트에 대한 안부 확인 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이 잠긴 주거지에 진입했을 당시 거실은 완전히 어지럽혀져 있었고, 집 안 곳곳과 창틀에는 혈흔이 묻어 있었다.

수사관들은 옷과 침구, 가구 더미 아래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워싱턴 D.C.서 자백

피고인은 사건 직후 어머니의 차량을 훔쳐 워싱턴 D.C.로 도주했다가, 그곳에서 경찰관 폭행 및 순찰차 파손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 of the District of Columbia 구금 중 어머니 살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수색에서는 마리화나 약 6파운드, 현금 5만 3,500달러, 환각버섯 등 마약류와 관련 도구가 발견됐다. 당국은 해당 물품이 유통 목적이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유가족의 눈물

피해자의 두 딸은 법정에서 “어머니는 친절하고 관대한 사람이었다”며 깊은 상실감을 호소했다. 한 딸은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이 악몽처럼 반복된다”고 진술했다.

피고인은 2025년 12월 3급 살인, 가중 폭행, 시신 훼손, 절도, 장물 수취, 범죄 도구 소지, 동물 학대 및 마약 판매 목적 소지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수사는 벅스 카운티 지방검찰청과 노스햄프턴 타운십 경찰, 워싱턴 D.C. 경찰의 공조로 진행됐다. 검찰은 “이번 형량이 범죄의 중대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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