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장 한인 업주 등 18명 검거
조지아주 한인 밀집지
한인 밀집지역에 불법 도박장을 차려놓고 영업을 해 온 한인 업주와 관계자 등 18명이 대거 체포됐다.
조지아주 귀넷 경찰국은 지난 11일 한인 밀집지인 둘루스 지역 플레즌힐 로드 선상의 로열 플러시 그릴 & 바를 급습해 불법 도박을 하던 고객과 업소 종업원 등 한인 포함 18명을 체포하고, 공동 업주인 한인 1명 포함 3명을 수배했다.
이번 체포 작전에는 경찰국 산하 과학팀, 마약단속팀, 조직범죄팀, 경찰특공대(SWAT) 등이 투입됐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한인 빅토리아 수 엄(38, 뷰포드)씨 등 종업원 5명을 상업적 불법도박 혐의로 체포했다. 또 한인 이현기(34, 둘루스), 한인 추정 호 손(49, 액워스) 등 13명의 고객을 불법도박 혐의로 체포했다.
또한 귀넷 경찰은 급습 당시 현장에 없었던 공동 한인 업주 마이클 김(56)씨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5만 달러의 현금을 압수했으며, 다수의 도박 관련 장비와 증거물을 압수했다.
이 업소는 대로변에 위치해 겉으로는 음식점 같이 보이나 실제 안에서는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박장을 드나드는 한인들도 꽤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관련 제보를 받고 있으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