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중 삼촌 총격 살해 혐의…필라델피아 경찰관 기소

경찰 추격 피해 달아난 뒤 체포…피의자 “정당방위였다” 주장

필라델피아 경찰관이 비번 중 노샘프턴카운티에서 자신의 삼촌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출신의 켄로이 앤서니 커밍스(25)는 지난 24일 앨런타운 북쪽 앨런 타운십에서 발생한 가정 내 분쟁과 관련해 살인 및 경찰 추격 회피 혐의로 체포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커밍스는 삼촌인 샤카이르 몽크리프(27)를 총으로 쏜 사실은 인정했으나, 수사관들에게 정당방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앨런 타운십 올드 게이트 로드 1200번지대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커밍스가 한 남성을 총으로 쏜 뒤 주황색 2023년형 기아 포르테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수마일 떨어진 하노버 타운십에서 커밍스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으나, 커밍스는 순찰차의 경광등과 사이렌에도 멈추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커밍스가 다시 사건 발생 주택으로 돌아올 때까지 차량을 추격했으며, 이후 별다른 저항 없이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총격을 당한 몽크리프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커밍스는 살인 혐의와 경찰의 정차 명령을 피해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보석을 허가하지 않았으며, 그는 현재 노샘프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예비 심리는 오는 8월 6일 열릴 예정이다.

커밍스는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수사는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커밍스는 필라델피아 경찰 켄싱턴 지구에서 약 2년간 순찰 경찰관으로 근무해 왔다. 필라델피아 경찰 대변인은 그가 현재 무급 휴직 처분을 받았으며 해고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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