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회당 회장 피살 디트로이트 배후 촉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보름째인 지난 21일 미국 내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회장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미시간주의 한 유대교 회당을 이끌어온 서맨서 월(40) 회장이 이날 아침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월이 발견된 장소에서 그의 집까지 이르는 길을 따라 혈흔이 남아 있던 점을 토대로 자택 안에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월은 유대인과 이슬람교도 간 유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직에서 활동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엘리사 슬로킨 민주당 하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범인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고 살해 동기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