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동부 겨울폭풍 주의보…필라델피아 최대 24인치 폭설 가능성

필라델피아 일원에 대형 겨울 폭풍이 접근하면서, 펜실베니아 동부 전역에 겨울 폭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풍으로 광범위한 도로 폐쇄와 기반시설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24일 토요일 밤부터 26일 월요일 오후까지 필라델피아 전 지역이 폭설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보 기준으로는 최소 10인치 이상의 적설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24인치 이상의 폭설이 쌓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뉴저지주 마운트 홀리에 위치한 국립기상청 예보관들은 22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폭풍이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확률이 최대 90%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 상황과 관련해 “눈이 빠르게 쌓이면서 매우 어려운 이동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이 제시한 ‘합리적인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60cm(약 2피트) 이상의 적설이 가능하며, 24인치 이상 쌓일 확률은 18%로 분석됐다. 또한 필라델피아와 인근 지역의 경우 30cm 이상 적설 확률은 76%, 45cm 이상은 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일요일 낮에는 남동부 펜실베니아 일부 지역에서 눈이 진눈깨비나 얼음비로 전환되거나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어, 빙판길과 정전 위험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폭풍과 함께 강력한 한파도 예보됐다. 기상청은 “위험할 정도로 추운 날씨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장시간 야외 활동 시 저체온증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앞으로 며칠간 밤에는 체감온도가 한 자릿수 또는 영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예보에 따르면 23일 금요일 밤 최저기온은 화씨 24도, 체감온도는 화씨 21도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월요일에는 다시 한 자릿수 기온으로 내려가 최저 화씨 5도까지 하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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