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주 근로자 평균 연봉 6만5,730달러…전국 평균보다 낮아
중간 임금은 4만9,690달러…실업률 3.7%, 직종별 소득 격차도 커
펜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약 6만5,73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연봉 6만9,770달러보다 약 4,000달러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평균 임금과 중간 임금, 가구 소득은 서로 다른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주민들의 소득 수준을 판단할 때는 각 수치의 의미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2026년 발표한 최신 주별 직업·임금 자료에 따르면 펜주 전체 직종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31.60달러, 평균 연봉은 6만5,730달러였다. 반면 연간 중간 임금은 4만9,690달러, 시간당 중간 임금은 23.89달러로 집계됐다. 중간 임금은 전체 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가운데에 위치한 근로자의 임금을 의미한다.
평균 임금이 중간 임금보다 높은 것은 고소득 근로자가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펜주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연봉은 30만2,990달러에 달했지만 계산원은 2만9,880달러 수준이었다. 약국 기술자는 평균 4만2,300달러, 보육교사는 3만1,510달러, 커피숍 종사자는 3만20달러, 구명요원도 3만20달러 수준이었다. 간편식 조리원의 평균 연봉은 2만5,130달러로 나타났다.
전국 정규직 근로자의 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또 다른 수치가 나온다. BLS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미국 정규직 임금 근로자의 주당 중간 소득은 1,251달러로,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6만5,052달러다. 이 수치는 정규직 근로자의 중간값인 반면, 전국 평균 연봉 6만9,770달러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를 포함한 평균값이라는 차이가 있다.
가구 소득은 개인 임금과 별도로 봐야 한다.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5년 전국 가구소득 중간값은 8만7,460달러였다. 최근 비교 가능한 펜주 자료인 2024년 기준 가구소득 중간값은 7만7,545달러였다. 가구소득에는 배우자나 가족 구성원들의 임금과 기타 소득이 함께 포함되기 때문에 개인 연봉과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
한편 펜주의 최근 실업률은 3.7%로 발표됐다. 전국 실업률은 4.2%로 소폭 상승했으며, 최근 미국 기업들의 신규 일자리 증가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펜주에서는 높은 생활비와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순한 고용 여부뿐 아니라 실제 임금 수준과 구매력이 주민들의 경제 상황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근로자의 일반적인 소득 수준을 파악하려면 평균값보다 중간값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펜주 평균 소득’이라는 하나의 숫자만으로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직종과 근무 형태, 가구 구성에 따라 실제 체감 소득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