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으로 펜실베니아 턴파이크·인근 고속도로 운전 주의보 발령
주말 겨울 폭풍 북동진… 차량 제한·속도 규제 잇따라
펜실베니아주 교통부(PennDOT)와 펜실베이니아 턴파이크위원회는 토요일부터 주말 내내 이어질 겨울 폭풍으로 주요 고속도로에 심각한 혼잡과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폭풍이 지나가는 동안 불필요한 이동을 삼가고 필수 이동 시 서행·주의 운전을 요청했다.
이번 폭풍은 13일 토요일 이른 아침 북서부 지역에서 시작해 오후와 저녁 사이 주 전역을 동쪽으로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에는 적은 적설량으로 시작하지만, 일부 북서부·남서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1인치에 달하는 강설이 예상되며 시야 제한과 노면 결빙 위험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폭설은 일요일 아침 그칠 예정이나, 이어지는 강풍과 서부 지역의 호수효과 눈으로 도로 위험은 계속될 전망이다.
차량 제한 조치·속도 규제… 13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시행
PennDOT는 폭풍에 대비해 주요 도로에 사전 제설 및 염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염 처리만으로 모든 위험을 막을 수 없다”며 다리 구간, 고가도로, 램프 등 결빙 취약 지점에서의 특별한 주의를 경고했다.
연방정부 1단계 기상 차량 제한(Phase 1)이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시행되며, 다음 고속도로 구간에서 특정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 펜실베니아 턴파이크 I-76 전 구간(크랜베리~브리즈우드)
- 몬-파예트 고속도로(43번), 남부 순환도로(576), 66번·60번 고속도로 전 구간
- I-70(웨스트버지니아 경계~PA 턴파이크)
- I-79(PA 턴파이크~웨스트버지니아 경계)
- I-279, I-376, I-579 전 구간
금지 대상에는 트레일러가 없는 트랙터, 가볍게 적재된 상업용 트럭·박스 트럭, RV, 승용차 트레일러 견인 차량, 오토바이, 스쿨버스 및 상업용 버스 등이 포함되며, 모든 차량은 시속 45마일 속도 제한을 따라야 한다.
운전자 안전 수칙: “화이트아웃에서는 무리한 정지·추월 금지”
당국은 폭풍 속 불가피한 운전을 하는 시민에게 다음과 같은 안전 지침을 강조했다.
- 속도를 서서히 줄이고 도로 상황에 맞추어 주행할 것
- 전조등 상시 점등, 시야 불량 시 비상등 사용
- 앞차와 충분한 간격 유지, 차선 변경 최소화
- 성에 제거·와이퍼 사용으로 시야 확보
- 시야가 완전히 사라지는 화이트아웃에서는 안전한 지점에서만 정차, 흐름 중 정지는 연쇄 추돌로 이어질 수 있음
- 무리한 추월·과속 금지, 안전벨트 착용 철저
특히 제설 장비 운행 중에는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제설차는 일반 차량보다 훨씬 넓은 폭을 차지하고 시속이 매우 느리며, 제설 작업 시 눈보라로 인해 소형차가 눈에 묻혀 제어력을 잃을 위험이 있어 절대 가까이 접근하거나 사이로 지나가면 안 된다.
지난겨울 8,329건 사고… “빙판·과속이 주요 원인”
PennDOT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철에만 눈·진흙·얼음으로 덮인 도로에서 8,329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29명이 목숨을 잃고 2,959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 11명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17명은 도로 상황에 맞지 않는 과속과 차선 이탈이 직접적인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당국은 “겨울 폭풍 시 가장 안전한 선택은 이동을 피하는 것”이라며, 부득이하게 운전해야 할 경우 기상 경보와 차량 제한 정보를 511PA 웹사이트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