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마운’, Yelp 선정 미국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이름 올려
필라델피아의 한 레스토랑이 새로운 전국 레스토랑 순위에서 미국 최고의 식당 중 하나로 선정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캄보디아 요리를 선보이는 Mawn이 음식 리뷰 플랫폼 Yelp가 발표한 ‘2026년 미국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 명단에 포함됐다.
Yelp은 이번 순위가 실제 이용자들의 평가와 리뷰를 기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군침 도는” 레스토랑들을 엄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급 레스토랑부터 캐주얼한 동네 맛집까지, 가격대와 형식을 가리지 않고 기억에 남는 요리를 선보이는 곳들이 포함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필라델피아에서는 Mawn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전체 순위 중 46위에 선정됐다.
Mawn의 셰프이자 오너인 Phila Lorn은 이미 미식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인물이다. 그는 2025년 James Beard Foundation이 수여하는 신인 셰프상을 받았고, 그의 대표 메뉴인 반저우 샐러드는 같은 해 12월 New York Times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요리’ 목록에 포함되기도 했다. Mawn은 지난해 가을 뉴욕 타임스의 권위 있는 레스토랑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2025년 9월에는 푸드 앤 와인(Food & Wine)이 론 셰프를 ‘올해의 최고의 신예 셰프’ 중 한 명으로 선정했으며, 11월에는 오픈테이블(OpenTable)이 발표한 미국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도 Mawn이 포함됐다. 짧은 기간 동안 주요 미식 매체와 플랫폼으로부터 연이어 인정받은 셈이다.
Yelp은 2026년 순위에서 두드러진 외식 트렌드로 ‘할머니의 손맛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요리’, 저녁 메뉴로 즐기는 샌드위치, 종일 제공되는 아침 식사, 일본 요리의 강세, 그리고 특별한 날을 위한 고급 레스토랑의 인기를 꼽았다. Mawn은 전통과 개인적 서사를 담은 음식으로 이러한 흐름을 상징하는 레스토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미식계에서는 “Mawn의 성공은 필라델피아가 단순한 동부의 대도시를 넘어,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반응도 나온다. 필라델피아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시작된 한 그릇의 수프가 이제는 전국 미식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