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찾은 한국 바이오·딥테크 기업인들…미국 시장 진출 행보 본격화

미국 동부의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인 필라델피아에 한국 메드테크·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방문해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CHOP)의 벡터 코어를 방문해 유전자 치료 및 첨단 바이오 연구 인프라를 살펴봤다. 이어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Singh Center of Nanotechnology를 찾아 나노기술 기반 연구 시설을 둘러보고,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SK Pharmteco를 방문해 연구·임상·산업으로 이어지는 현지 바이오 생태계의 연결 구조를 점검했다.

19일에는 바이오 엑셀러레이터 월드업스타트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펜실베이니아 주정부와 필라델피아 시 생명과학 담당자들이 참석해 지역 바이오 산업 정책과 지원 환경을 소개했다. 이어 CIC Philadelphia에서는 투자자, 컨설턴트,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쇼케이스와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돼 참가 기업들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직접 소개하고 미국 시장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20일에는 Temple University의 스타트업 지원 거점인 Innovation Nest(iNest)를 방문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 및 창업 지원 구조를 살폈다. 이후 BioLabs에서 투자자 대상 기업 발표를 진행하며 현지 협력 및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일정에는 양자급 광자 감도를 활용한 초저농도 바이오마커 검출 바이오센서 플랫폼을 개발하는 GQT 코리아, 망막 퇴행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재생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리아즈, 엑소좀 기반 면역·염증 질환 치료 플랫폼을 보유한 일리아스 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바이오·딥테크 기업 3곳이 참여했다.

필라델피아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비롯해 토머스 제퍼슨대학교, 드렉셀대학교, 템플대학교,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의료 기관이 밀집한 지역이다. 임상, 연구,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바이오 생태계를 갖춘 데다 워싱턴 DC와 보스턴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와 숙련된 전문 인력 역시 강점으로 평가된다.

노수현 TMGx Global 대표는 “필라델피아는 연구 역량과 산업 인프라, 전문 인력이 구조적으로 결합된 지역”이라며 “이번 방문이 단순한 시장 탐색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관 및 기업과의 파일럿 프로젝트, 공동 연구,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실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이노폴리스 재단이 주최하고 SID Partners가 운영을 맡아 추진됐다. 현지에서는 TMGx Global이 실행 파트너로 참여해 대표단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으며, 일부 일정은 현지 프로그램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en_US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