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에서 경찰 향해 총 겨눈 여성, 경찰 총격으로 중태
필라델피아 경찰은 일요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한 여성이 경찰에게 총을 겨누자 총격을 가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오전 4시 11분, 에리 애비뉴 900번지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5세 히스패닉 여성 크리스티나 미란다가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위험한 상황을 발견했다. 경찰의 반복된 무기 내려놓기 명령에도 미란다는 응하지 않았고, 테이저 사용 역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잠시 후 그녀는 도로를 가로질러 달리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두 명의 경찰관이 대응 사격을 했고, 미란다는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쓰러졌다. 현장에서는 일련번호가 지워진 .22구경 켈텍 권총이 발견되었으며, 한 발은 약실에, 19발은 탄창에 장전된 상태였다.
미란다는 템플 대학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현재 중태다. 경찰은 그녀에게 가중 폭행과 총기 관련 혐의를 적용했다. 다행히 사건 과정에서 경찰관과 주변 시민에게는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총격에 관여한 두 경찰관은 모두 제25지구 소속으로 각각 3년차와 2년차 경찰관이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행정직으로 전환됐다. 두 경찰관의 바디캠은 사건 당시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