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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 유펜에 모인다

6월15~17일 북미한국어교육학회 연례 워크숍 및 학회

북미한국어교육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Teachers of Korean, 회장 조항태 미네소타대(교수)가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제28회 연례 학술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국제교류재단 및 펜실베니아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현실 참여를 통한 변혁적 언어 학습 (Transformative Language Learning through Real World Engagement)"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대회에는 북미, 유럽, 한국 등에서 한국어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170명 이상의 한국어 교육자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여러 가지로 변혁을 맞고있는 한국어 교육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교육대학원 H. Gerald Campano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South Carolina 대학의 Elaine Chun 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서며,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이 특별 강연자로 초청되었다. 또한 한국어 교육 및 언어학, 교수법 등에 관련된 총 60개 이상의 워크숍과 논문이 발표되어 풍성한 토론의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회의 지역학회장을 맡고 있는 조혜원 교수(펜실베이니아 대학 한국어 프로그램 디렉터)는 “한류 열풍이 확산되고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어 학습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케이팝의 인기 등으로 초급, 중급반 수강자가 크게 증가했지만 한국어를 학문이나 직업 목적으로 쓰기 위해 고급 한국어나 특수 목적 한국어 수업 등을 수강하는 학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연례 워크숍 및 학술대회의 조기 등록은 5월 15일까지이며 이후에는 학회 홈페이지나 당일 학회장에서 등록할 수 있다. 학회 등록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https://www.aatk.org/conference/index.php?onfid=28)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1994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28주년을 맞은 북미한국어교육학회는 회원 수 400명에 달하는 북미 최대의 한국어 관련 학술단체이다. 한국어 교육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년 연례 학술대회, 한국어 교육 관련 콜로퀴움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북미 유일의 한국어 교육 학술지인 Korean Language in America도 발간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우등생협회 (Korean Honor Society) 사업을 통해 K-12 기관에서의 한국어 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한국일보 필라(ktimesed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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