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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선교회 ‘북한 어린이 돕기 후원음악회’ 성황

사진) 북한 어린이들을 기아와 질병으로부터 도움을 주고자 후원음악회에 참여한 은혜합창단, 어린이 카메라타합창단, 카메라타합창단, 뉴욕밀알선교합창단이 박혜란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마지막 합창으로 ‘송축해 내 영혼’을 합창하고 있다

북한 어린이 결핵, 기아치료제 진료소 건립에 성금 사용

크로스선교회 필라델피아 본부(고문 이건상 장로, 본부장 김요셉 장로)가 주최한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제 11회 북방 선교 후원 음악회가 소망과 감동을 안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영생장로교회(담임목사 백운영)서 열린 이번 후원 음악회는 4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김요셉 본부장은 감사인사말을 통해 “이번 북방선교 후원음악회에 동참해 주신 성도님들, 찬양으로 헌신해 주신 출연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북한 정권을 돕는 것이 아닌, 북한에 돈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 특히 어린아이들의 생명에 필요한 약품을 보내는 일과 기아에 허덕이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소 건립과 더불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공연에 앞서 크로스선교회 코디네이터인 필라사랑의 교회 임수병 목사는 “구제, 금식, 기도는 은밀해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북한의 실상을 아는 우리가 행해야 할 선행으로 떡을 물 위에 던지는 은밀함이 요구된다”며 “언젠가 그 선행의 열매가 되돌아 와 도로 찾아지는 일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KAAGP Youth 오케스트라의 ‘고향의 봄’으로 문을 연 음악회는 카메라타 어린이 합창단의 ‘나는 믿네’ ‘홀로아리랑’, 소프라노 왕수정의 ‘아라리요’, 테너 조상범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KMC 무용과 박선영의 장구 등으로 호소력 짙은 연주와 한국적인 가곡들을 선사했다. 

또한 필리 카메라타 합창단의 ‘축복’, 뉴욕밀알선교합창단의 ‘거룩한 주’, 흔혜합창단의 ‘하나님의 은혜’ 등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마지막 무대로 모든 합창단원들의 ‘송축해 내 영혼’을 합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지휘를 맡은 박혜란 지휘자는 “이 음악회를 통해 우리는 예술과 음악의 힘을 통해 북한어린이들을 돕는데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었다”며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허덕이는 북한아이들을 돕기 위해 음악적 재능으로 동참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크로스선교회는 모든 성금을 북한 어린이들의 결핵약과 기아치료제, 진료소 건립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후원안내: 267-432-5165/267-746-7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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