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영업익 89.2조…완제품은 8000억 적자
김진욱 기자
2분기 매출 171.5조 영업익 89.5조
메모리 불장에 모바일 사업부는 영업손실
연구개발에 16조 원 투자… 사상 최대 규모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의 2026년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액이 171조5,000억 원,영업이익이 89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8%, 56%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130%, 1,814% 껑충 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기록이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DS)부문의 매출은 127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89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D램과 낸드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DS부문 매출 중 메모리 사업부의 매출은 120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바일, 가전 등 완제품(DX)부문은 48조 원 매출에도 8,000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영업손실이 7,000억 원에 달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역시 분기 영업손실이 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조5,000억 원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 7,000억 원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및 인공지능(AI)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부품 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구개발(R&D)에 16조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직전분기 대비 41%,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김진욱 기자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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