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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트럼프’ 연방 하원의장 선출

공화 4선 마이크 존슨

미국 권력서열 3위인 연방 하원의장 공백 사태로 인한 의회의 파행이 22일만에 마침내 해소됐다.

연방 하원은 25일 본회의를 열어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4선인 마이크 존슨(사진·로이터)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존슨 의장은 이날 하원의장 선출투표에서 재석 의원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 220명 전원의 지지를 얻어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함으로써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 이후 3주 넘게 지속된 하원의장 공석으로 인한 하원 마비사태가 끝났다.

존슨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5∼17년 루이지애나주 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이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당내에선 대표적인 ‘친트럼프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는 하원 의원으로서 이렇다할 보직을 역임한 경력이 없어 하원의장으로서 정치적 비중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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