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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노인운전자 안전 다시 도마위에

▶ 90대 노인 역주행 사망사고 계기

▶ 노인 면허증 갱신 엄격해져야 지적도

뉴저지 노인 운전자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전 3시30분께 뉴저지 웨인 인근의 80번 고속도로에서 오라델 거주 92세 노인이 길을 잘못 들어 역주행하다가 콘크리트 장벽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포드 승용차를 몰던 헨리 소울은 사고 당시 80번 고속도로 동쪽 방면 차선에서 반대로 주행하다가 변을 당해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고를 계기로 뉴저지 노인 운전자 안전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뉴저지101.5 라디오 방송은 “뉴저지에서 노인 운전자 안전 대책이 전무하다. 타주와는 달리 노인 운전자 대상 운전 능력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제도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고령자에 대한 운전면허증 갱신 제도가 보다 엄격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정 연령이 넘으면 매년 갱신하도록 하고, 75세 이후에는 우편을 통한 갱신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

아울러 75세부터는 시력검사를 지금처럼 10년 마다가 아니라 2년 마다 받는 것으로 개정하고, 80세부터는 격년마다 도로주행 테스트를 통해 운전 능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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