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월드컵 결승전’ 셔츠, 美 경매서 1.6억 원 최고가 낙찰

최현빈 기자

뷔 스카프, 정국 재킷 등도 고가에 팔려
경매 전체 수익 중 ‘BTS 물품’ 절반 차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을 위해 19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입장하고 있다. 이스트러더퍼드=AFP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 때 입었던 셔츠가 미국 경매 행사에서 11만 달러(약 1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 해당 경매의 최고가 기록이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2026 월드컵 종료 후 지난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하나의 골: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을 위한 경매’는 이날 마감됐다. 주관사인 미국 크리스티 경매소는 이번 경매를 통해 65만2,630달러(약 9억4,426만 원)를 벌여들였다고 밝혔다.

최고가에 팔린 물품은 19일 미국 뉴저지주(州)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하프타임 쇼 당시 BTS 지민이 입은 셔츠였다. 3,000~5,000달러(약 434만~724만 원)에 팔릴 것이라는 게 주관사 예측이었으나, 실제 낙찰가는 이를 크게 웃도는 11만 달러였다. 결승전에 사용된 피파 공인구도 같은 액수에 낙찰됐다.

경매에 나온 다른 BTS 멤버들의 물건 역시 모두 고가에 팔렸다. 뷔가 착용한 스카프와 정국의 재킷은 똑같이 4만6,200달러(약 6,683만 원)에 낙찰됐다. 슈가의 바지와 제이홉의 장갑은 각각 3만3,000달러(약 4,774만 원), 2만8,600달러(약 4,138만 원)를 기록했다. BTS 실착 물품 7종의 낙찰액은 모두 합쳐 30만300달러(약 4억3,447만 원)로, 전체 경매 판매액의 절반 수준(46%)을 차지했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피파의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해당 기금은 전 세계 200개국 소외 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축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목표 모금액은 1억 달러(약 1,447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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