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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10대 출입금지 공공장소 늘어

호텔수영장 · 해안가 등 통제 어려워 특정 시간대 통행 제한조치 시행

뉴저지에서 10대 청소년 출입이 금지되는 공공장소가 늘고 있다.

애틀랜틱시티에 위치한 밸리 호텔은 최근 21세 미만의 수영장 출입을 금지했다. 이 호텔은 “많은 고객들로부터 통제가 어려운 미성년자들에 의해 피해받고 있다는 불평을 받았다”며 해당 조치를 취한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뉴저지에서는 소란 및 난폭 행위를 이유로 10대의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들이 확산되고 있다.

올 여름철 뉴저지 해안가의 최소 32개 타운에서 특정시간대 미성년자 통행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오션시티의 경우 오후 8시부터 출입을 제한하는 바리케이트를 설치했고, 와일드우드에서는 자정부터 미성년자 통행을 금지했다.

아울러 파라무스에 있는 가든스테이트플라자 샤핑몰은 지난 4월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 이후 부모나 21세 성인과 동반하지 않은 17세 이하 미성년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 조치에 대해 샤핑몰 측은 “일부 미성년 방문자들이 위험한 장난이나 패싸움 등 무질서한 행동을 벌이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행위를 일삼아 제한에 나서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라무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정책 시행 전 6개월 동안 이 샤핑몰과 관련된 신고는 745건이었는데 이 중 112건은 절도, 13건은 소란, 6건은 싸움으로 인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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