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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강대국과 수평적 관계 정립할 때’

박영선 전 장관, 필라델피아에서 특별 강연회 개최

‘과거 백년 미래 백년, 고래싸움과 대한민국’ 주제

사진)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한국일보 필라델피아 주최 특별강연회에서 ‘과거 백년 미래 백년, 고래싸움과 대한민국’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필라델피아 동포 간담회 및 특별 강연이 지난 19일 몽고메리커뮤미티칼리지 칼리지홀에서 개최됐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일보 필라델피아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필라델피아,남부뉴저지,중앙펜실베니아 지역 한인 지도자 및 일반 시민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박 전 장관은 ‘과거 백년 미래 백년, 고래싸움과 대한민국’ 이라는 제목으로 한미관계의 과거를 진단하고 미,중 강대국 사이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다.

박 전 장관은 강대국과 약소국을 고래와 새우에 비유하며 “과거 새우에 불과하던 대한민국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오늘날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래 반열에 들어섰다” 라며 “그러면서도 미국과 중국 이라는 초강대국 사이에서 어느 편에서도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며 국익에 우선할 수 있도록 국력을 집중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폰,  챗 GPT  등을 예로 들며 “첨단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대한민국은 첨단 산업기술 개발에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앞으로 향후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건강한 고래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며 벤처산업의 수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면모를 보여주었다.

박영선 전 장관은 방송기자와 앵커 경력으로 다진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 된 이래 내리 3선에 성공한 유력 여성 정치인이다.

2014년 5월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로 당선, 교섭단체 원내대표 중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가 되었으며 2019년 4월 문재인 정부에서 제2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보스턴 하버드 대학 공공정책 전문 대학원인 케네디 스쿨의 선임 연구원으로 미국에 체류중이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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