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문재식 중사 추모의 다리 명명
미들타운 브릿지 개명 안건 통과…숭고한 희생정신 기릴 것
사진)고 문재식 중사
벅스카운티 랭혼지역에 위치한 미들타운 브릿지가 이라크 전쟁 영웅 고 문재식 중사 추모의 다리로 개명된다.
조 호건 주 하원의원은 “미들타운 브릿지를 고 문재식 중사 추모의 다리로 개명하자고 발의한 안건이 최근 의회를 통과했다” 며 “고 문재식 중사가 살고 자라던 지역의 다리를 그의 이름을 따 추모의 다리로 명명하는 것이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뿐만 아니라 가족,친지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 고 말했다.
미들타운 브릿지는 벅스카운티 랭혼지역 I-295를 가로 지르는 트렌톤 로드 선상에 위치해 있다.
고 문재식 중사는 지난 2003년 나샤미니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군에 입대, 2사단에 배치돼 한국 문산 인근 DMZ에서 근무하다 2사단이 2004년 이라크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2005년 첫 참전을 마치고 귀환했으나 2006년 두번째 파병됐고 그해 12월25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치안 업무 수행중 도로에 매복된 지뢰가 터지는 바람에 전사했다.
국가는 당시 문재식 하사에게 일계급 특진과 함께 일반 병사로는 최고등급인 청동성장과 명예 퍼플 하트 기장을 수여한 바 있다.
한국일보 필라(ktimesed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