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델피아 > 경제 > 신용카드 발급건수 급증

신용카드 발급건수 급증

최악 인플레이션 속 미납액도 역대 최고

최근 소비자들이 물가 고공행진과 렌트비, 주택 가격, 개솔린 값 인상 등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신용카드 발급 건수와 미납 금액은 다시 급등하는 모습이다.

미국 3대 신용 평가기관 에퀴팩스 (Equifax)에 따르면 올해(2022년) 초부터 지난 2월까지 단기간동안 발급된 신규 신용카드는 약 1천150만 장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1.4% 증가한 것.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미납액을 포함하는 리볼링 크레딧(Revolving Credit)은 팬데믹 이전에 세워진 기록을 넘어섰다.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리볼빙 크레딧 채무액은 1조 1천32억 달러로 팬데믹 이전에 세워진 1조 1천억 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3월보다도 약 18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미납액은 매년 증가해 올해 1분기 8천410억 달러에 달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누적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신용 카드를 3장 이하로 제한할 것과 신규 신용카드 개설에 포함된 이벤트, 할인 등에 참여하는 것을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n_US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