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감독, 11년 전 폭로 “나도 조진웅에게 맞았다”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허철 감독이 최근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은퇴를 알린 조진웅에게 과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넷플릭스 제공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허철 감독이 최근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은퇴를 알린 조진웅에게 과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넷플릭스 제공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허철 감독이 최근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은퇴를 알린 조진웅에게 과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7일 허철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통해 조진웅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먼저 허 감독은 “학교 때 친구와 주먹다짐을 한 이후로 어른이 돼서 처음으로 누구한테 맞았다. 2014년 어느 날 내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사람이 있다. 나를 때린 사람이 조진웅이다”라면서 공개적으로 밝혔다.

당시를 회상한 허 감독은 반격할 틈 없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면서 “일방적으로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이 맞았던 기억이 있다. 그것도 아주 늦은 시간도 아니고 모 감독의 영화 성공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차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허 감독은 “내 옆에 있던 조진웅이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가격했다. 사람들이 말리자 갑자기 울기 시작해서 당황했다. ‘뭐지? 뭐 이런 황당한 경우는 무엇인가’. 그날 이 배우를 처음 만났고 도무지 이해를 못 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조진웅이 아닌 매니저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회상한 허 감독은 “아무 죄도 없는 매니저만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어쩔 줄 몰라 했다. 며칠이 지나도 사과하지 않았다.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그 이후로 난 화면에서 그의 얼굴만 보이면 껐다. 자꾸 그날 그 순간이 생각나고 분노가 치밀었기에 트라우마가 됐다”라면서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허 감독은 조진웅의 전과를 언급하며 “난 왜 조진웅이 이런 행동을 했을까 궁금해 하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을까. 부디 다시 연기 생활을 하기 바란다. 언젠가 다시 만나면 소주 한잔하고 나한테 뺨 한 번만 맞고 쿨하게 털어내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진웅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과거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때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형사재판을 받았다는 사실이 함께 전해지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조진웅은 소속사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나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라면서 사과문을 게시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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