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서 전 남자친구 총격 사망…15세 소녀 재판 회부 예정

펜실베니아 Montgomery County에서 전 남자친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녀가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당국과 Patch 보도에 따르면, 델라웨어 카운티 에디스톤에 거주하는 15세 프레셔스 해밀턴은 지난 10월 6일 Jenkintown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몽고메리 카운티 예비 심리에 출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해밀턴은 10월 6일 저녁, Abington Township 젠킨타운 지역 올드 요크 로드 100번지대 아파트에서 전 남자친구인 바심 “세이븐” 베이커(17)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족들과 수사 당국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으나 사건 이전 관계가 종료됐고, 이후에도 친구로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 고소장에 따르면 해밀턴은 사건 며칠 전 해당 아파트를 방문했고, 당시 베이커의 집에는 다른 여성이 머물고 있었다.

수사 과정에서 당국은 베이커의 아이패드에 저장된 영상 자료를 확보했다. 고소장에는 해밀턴이 소구경 검은색 리볼버 권총을 들고 아파트 창문 밖으로 겨냥해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이는 탄약 없이 발사하는 이른바 ‘공발사’였다고 기록돼 있다.

사건 당일 오전, 베이커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해밀턴이 집을 나가야 한다고 말한 뒤 외출했다. 이후 몇 시간이 지나 돌아온 어머니는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아파트 안에서, 침실 바닥에 머리 뒤쪽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아들을 발견했다. 어머니는 즉시 911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베이커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감시 영상 분석 결과, 해밀턴이 같은 날 오후 3시 22분경 혼자 아파트를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해밀턴은 이후 수사관들에게 총격은 사고였다고 주장했으며, 사용된 권총은 두 달 전 훔친 것으로 당시 3발의 탄약이 장전돼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술서에 따르면 해밀턴은 베이커와 침대에 누워 장난을 치던 중 상황을 멈추고 싶어 침대 밑에 있던 권총을 꺼냈고, 권총을 “빠르게 꺼내 보이는 과정에서 발사돼 피해자를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공황 상태에 빠져 911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대신 어머니에게 전화해 권총을 가방에 넣은 채 델라웨어 카운티 자택으로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Montgomery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는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형사 책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예비 심리와 향후 재판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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