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ICE 총격 사건: 필라델피아 지역 대표들, 여성 사망에 애도 표명

필라델피아 지역의 주 및 연방 의원들이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여성이 사망한 사건을 강하게 규탄하며 애도를 표했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이는 르네 니콜 굿(37)으로, 미니애폴리스 남부에서 연방 이민 단속 과정 중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굿은 6살 자녀의 어머니였으며, 군 복무를 마친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미망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정부는 사건 직후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으나, 지역 정치인들과 시민사회는 공개된 영상과 목격자 증언이 정부의 설명과 상충한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미 하원 펜실베이니아주 제5선거구를 대표하는 메리 게이 스캔론 의원은 “ICE 요원이 37세 미국 시민을 사살했다”며 “이 같은 잔혹한 전술은 결코 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 “영상과 증언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하며, 해당 기관에 대한 제재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차원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펜실베이니아 주 하원의원 **리사 보로스키**는 행정부의 설명을 두고 “시민들이 눈으로 본 사실을 부정하려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법 집행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ICE가 “안전한 집행 원칙에서 벗어난 홍보성 단속으로 지역사회를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의 제이콥 프레이 시장 역시 연방 당국의 설명을 강하게 반박하며 ICE에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했다. 그는 이번 총격이 “부실한 훈련과 잘못된 관행이 초래한 비극”이라고 밝혔다.

연방 의회에서도 초당적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펜실베이니아주 제3선거구의 드와이트 에반스 의원은 굿의 죽음을 “ICE 요원들에 의한 잔혹한 살인”으로 규정하며, “이러한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의회는 즉각 개혁과 책임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이번 사건을 추모하는 촛불 집회가 이어지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굿의 죽음을 개인의 비극을 넘어 연방 이민 단속 정책 전반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지역 대표들은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연대와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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