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빙턴·첼튼햄 학생들, ICE 항의 ‘동맹휴학’ 예고

몽고메리·벅스 카운티로 확산… 교육청 “학교 승인 아냐”

펜실베이니아주 애빙턴 타운십과 첼튼햄 타운십 학군 학생들이 이번 주 전국 곳곳에서 진행 중인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 활동에 항의하기 위해 동맹휴학 형태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미네소타를 비롯한 타 지역의 학생 시위와 맞물리며 몽고메리 카운티와 벅스 카운티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첼튼햄 학군에 따르면, 학생 주도의 전교생 수업 거부 시위는 11일 수요일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감은 해당 시위가 학교의 승인이나 주관 아래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여러 학생 단체가 주도해 ICE의 전술과 활동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학교 구성원들에게 안내했다. 애빙턴 학군 학생들 역시 같은 날 오전 7시 45분부터 8시 45분까지 애빙턴 고등학교에서 수업 거부 시위를 예고했다.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노스펜 학군 학생들은 이미 전날 동맹휴학을 진행했으며, 벅스 카운티의 펜스베리 학군 학생들은 13일 금요일 시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 학군은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되, 시위가 학교 수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 문제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별도 안내를 하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아즈들리 주민이자 지난해 애빙턴 교육위원회 위원 후보였던 조셉 루니는 교육청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시위가 교육 정책을 위반한다고 주장하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애빙턴 교육감은 “교육구는 이번 시위를 승인·지지·조직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학교 측은 수업 결손과 안전 관리에 대한 지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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