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디프린 총격 사건 희생자 CHOP 간호사 가족에 지역사회 지원 이어져

GoFundMe 모금 급증… 10만 달러 이상 모여

펜실베니아주 트레디프린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숨진 필라델피아 아동병원(CHOP) 간호사의 유족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지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망한 메건 캐럴 니버를레(53)는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서 27년간 근무한 간호사로, 버윈(Berwyn)에 거주하며 남편과 세 자녀를 두고 있었다. 그녀는 이달 초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무차별 공격(random attack)으로 보고 있다.

유족을 돕기 위해 개설된 GoFundMe 모금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700명 이상이 참여해 10만5천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모금 목표액은 12만 달러로, 기부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모금 페이지에는 “그녀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며 “폭풍 속에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았고 유머와 따뜻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밝게 해주던 사람이었다”고 적혀 있다. 또한 “CHOP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일뿐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도 용기 있게 살아왔으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존중과 환영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스티브 얀(44)3월 8일 밤 트레디프린 타운십 컨텐션 레인에서 차량을 운전 중이던 니버를레에게 총을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관들은 용의자가 피해자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얀은 사건 몇 시간 전 911에 전화를 걸어 여러 사람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으며 사복 경찰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은 그를 만나 차량에 있는 총기에 대한 은닉 휴대 허가증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에게 파올리 병원에서 정신 건강 평가를 받을 것을 권유했고, 얀은 이에 동의했지만 병원 주차장에서 누군가 자신을 쫓아왔다고 주장하며 치료를 거부했다. 결국 경찰은 그를 귀가 조치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얀은 사건 이후 체포됐다. 그는 살인 및 무기 관련 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법원은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예비 심리는 3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사건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과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며 고인을 향한 애도와 연대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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