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주 11세 소년, 비디오게임 갈등 끝에 아버지 사망…살인 혐의 기소 예정

법원 문서와 경찰 발표를 인용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페리 카운티에서 11세 소년이 아버지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사건은 지난 13일 화요일 던캐넌에 위치한 자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 출동 당시 42세의 더글러스 디츠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디츠의 아내는 잠을 자던 중 큰 소리를 듣고 깨어났고, 이후 아들이 침실로 들어와 “아빠가 죽었어”라고 외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소년이 어머니에게 “내가 아빠를 죽였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소년은 아버지가 잠자리에 들라고 하자 화가 났고, 과거에 압수됐던 닌텐도 스위치를 찾던 중 가족의 총기 보관함 열쇠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보관함에서 총기를 꺼내 장전한 뒤 아버지를 향해 발사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년이 이전에도 누군가를 총으로 쏘는 생각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가족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소년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2025년 이후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 교육과 학교 차원의 개입이 있었지만, 가족은 이런 비극적인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소년은 체포돼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은 기각됐다. 현재 페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고, 1월 22일에 예비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총기 관리 책임 여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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