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남부 주차장 붕괴 참사… 1명 사망·2명 실종

필라델피아 남부에서 건설 중이던 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는 4월 8일 오후, Philadelphia 남부 그레이스 페리 애비뉴 인근 30번가 주변에서 발생했다. 해당 현장은 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 직원들을 위한 주차 공간 확장을 목적으로 건설 중이던 시설이었다.

현지 언론인 Action News와 The Philadelphia Inquirer 보도에 따르면, 구조된 작업자 중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으며, 붕괴 당시 현장에는 약 25명의 작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다수는 긴급 대피했지만, 현재까지 2명이 잔해 속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Philadelphia Fire Department 대변인 레이첼 커닝햄은 “사고 직후 구조팀이 즉각 투입돼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주차장 프로젝트는 이미 지역 사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해당 시설이 교통량 증가와 대기오염을 유발해 지역 내 천식 및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해 왔다.

특히 반대 단체인 ‘노 CHOP 차고 연합’은 이번 붕괴 사고에 대해 “예견된 비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 시설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작업자들에게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추가 시위를 예고했다.

병원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작업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 당국 및 건설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시 당국은 사고 원인과 안전 관리 여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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