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마더 베델 교회, 미국 250주년 맞아 흑인 역사 조명

소사이어티 힐의 유서 깊은 교회, 기념행사 핵심 거점으로

필라델피아 소사이어티 힐(Society Hill)에 위치한 유서 깊은 교회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필라델피아시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흑인 공동체의 신앙과 시민권 역사를 상징하는 Mother Bethel African Methodist Episcopal Church가 박물관 투어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의 의미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CBS Philadelphia에 따르면, 마더 베델 교회는 미국 내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지속적으로 소유해 온 가장 오래된 토지 위에 세워진 교회로, 종교를 넘어 교육·사회 정의·시민권 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이번 250주년을 맞아 교회는 세대별 프로그램과 전시, 해설 투어를 통해 흑인 공동체가 미국 역사 형성에 기여해 온 과정을 조명한다.

교회 관계자들은 “마더 베델은 단지 예배 공간이 아니라, 자유와 평등을 향한 투쟁의 현장이자 공동체의 기억이 축적된 장소”라며,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필라델피아의 다층적 역사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사이어티 힐은 독립전쟁과 건국 초기 유적이 밀집한 지역으로, 마더 베델 교회가 합류하면서 250주년 기념행사는 흑인 역사와 시민권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담아내게 됐다. 시는 교회와 협력해 교육기관·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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