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장르를 넘나드는 지역 출신 그래미 후보들 축하
오케스트라부터 재즈·힙합까지… 도시의 음악적 저력 재확인
2026년 그래미 어워드를 앞두고 필라델피아가 지역 출신 후보들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축하했다. 레코딩 아카데미 필라델피아 지부는 화요일 밤 사우스 레스토랑 앤 재즈 클럽에서 환송 겸 축하 행사를 열고, 로스앤젤레스로 떠나는 아티스트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2월 1일 열리는 시상식을 앞두고 마련된 자리로, 재즈·클래식·합창·랩·R&B 등 장르를 가로지르는 필라델피아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클래식 부문에서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후보에 오르며 도시의 전통적인 음악 유산을 대표했다.
재즈 부문에서는 베이시스트 크리스천 맥브라이드가 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드러머 저스틴 포크너는 브랜포드 마살리스 쿼텟 활동으로 후보에 포함됐다. R&B에서는 빌랄이 앨범 Adjust Brightness로 주목받았다.
힙합 부문에서도 필라델피아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래퍼 프라이데이와 믹 밀이 최우수 멜로딕 랩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리며, 지역 신과 메인스트림을 잇는 성과를 보여줬다.
행사를 주최한 레코딩 아카데미 필라델피아 지부는 “필라델피아는 늘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도시”라며 “다양한 장르에서 후보를 배출한 것은 지역 음악 생태계의 깊이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2026년 그래미 어워드는 2월 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후보 발표를 계기로, 과거의 전통과 현재의 혁신이 공존하는 음악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