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지역, 2026년 초부터 턴파이크·교량 통행료 인상… 운전자 부담 커진다
필라델피아와 주변 카운티 운전자들은 새해가 시작되는 2026년 1월부터 펜실베이니아 턴파이크와 여러 교량의 통행료 인상을 마주하게 된다. 벅스·몽고메리 카운티와 필라델피아 지역을 오가는 통근자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한층 더 가중될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 턴파이크 위원회는 1월 4일부터 턴파이크 전 구간 및 북동부 연장선 통행료를 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번 인상은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지만, 법안 44에 따른 부채 상환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법안 44는 턴파이크 이용 요금을 펜실베이니아 교통부의 도로·교통 인프라 건설 비용에 활용하도록 규정한 2007년 주 법률이다.
E-ZPass 이용자들의 월간 요금 부담 또한 인상분을 반영해 증가하게 된다. 특히 장거리 이용자들은 더욱 큰 체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턴파이크 360마일 전 구간을 동→서 방향으로 완주하면 통행료가 100달러 이상에 달한다.
교량 통행료도 예외가 아니다. 벌링턴 카운티 교량 위원회는 벌링턴-브리스톨 다리와 타코니-팔미라 다리의 통행료를 다음 달부터 1.50달러에서 2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차량 번호판 인식 방식의 통행료는 2달러에서 5달러로 대폭 오른다.
또한, 로어 메이크필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델라웨어 강 공동 유료 교량 위원회(DRJTBC) 역시 1월 1일부터 관할 8개 교량의 통행료 인상을 시행한다.
- E-ZPass 통행료: 1.50달러 → 2달러
- 차량 번호판 통행료: 2달러 → 5달러
해당 교량에는 트렌턴-모리스빌(1번 국도), 스커더 폴스(I-295), 뉴 호프-램버트빌(202번 국도), I-78, 이스턴-필립스버그(22번 국도), 포틀랜드-컬럼비아(611·46·94번 국도), 델라웨어 워터 갭(I-80), 밀퍼드-몬태규(206번 국도) 등이 포함된다.
지역 교통 전문가들은 이번 통행료 인상이 “새해 물가 상승과 맞물려 필라델피아권 운전자들의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기적 통근자들은 특히 체감이 더 클 것으로 보이며, 일부 운전자들은 대체 경로 또는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26년 새해, 필라델피아 지역 도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에게는 명확한 한 가지 메시지가 있다. “더 높은 비용을 준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