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스타운 10대 소년 총격 사망 사건 용의자 체포수주간 수색 끝에 필라델피아서 검거… 연방보안관 등 공조

(사진) 노리스타운에 거주하는 지커 워싱턴(20세)이 12일 월요일 밤 필라델피아에서 체포되었다(몽고메리 카운티 지방검찰청).

펜실베니아주 노리스타운에서 발생한 10대 소년 총격 사망 사건의 핵심 용의자가 수개월간의 도피 끝에 체포됐다. 몽고메리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13일, 노리스타운 거주 20세 지이커 워싱턴이 전날 밤 필라델피아의 한 주택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워싱턴은 펜실베니아 주경찰 특수기동대 SWAT에 의해 별다른 충돌 없이 체포됐다. 이번 검거로 미 연방보안관과 주·지방 수사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수색 작전이 종료됐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19세 하미드 보이드가 총격으로 숨지면서 수사가 본격화됐다. 이후 공범으로 지목된 노리스타운 출신 18세 마크 필즈는 12월 12일, 필라델피아 출신 17세 시어도어 애덤스는 12월 16일 각각 체포됐다. 다만 워싱턴은 도주를 이어가며 수색이 장기화됐다.

케빈 스틸 몽고메리 카운티 지방검사는 성명을 통해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피고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건은 두 청년 집단 간의 무분별한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한 명이 목숨을 잃고 세 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세 용의자가 ‘1200’으로 알려진 갱단 소속이며, 피해자가 속한 ‘디 에이브(The Ave)’와 경쟁 관계였다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건 이틀 전 워싱턴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총기를 들고 있는 사진과 상대 갱단을 겨냥한 위협성 문구가 게시된 바 있다.

검찰 기록에 따르면 범행 당일인 11월 30일 오후, 세 용의자는 존슨 하이웨이 인근 아파트에 함께 있었고, 이후 워싱턴의 여자친구 명의로 된 흰색 쉐보레 크루즈를 타고 파월 스트리트 1000번지 인근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보이드가 가게에서 집으로 걸어가던 중 여러 차례 총격을 가한 뒤 현장을 떠나 다시 아파트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은 애덤스, 필즈와 함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13일 오전 법정에 출두한 뒤 몽고메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예비 심리는 1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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