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카운티 남성, 장애 청소년 생명보험금 10만 달러 횡령 혐의

법무장관실 “보호 대상 청소년의 취약성 악용”

피해자 접촉 금지 조건으로 보석 석방

몽고메리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인지 및 신경발달 장애가 있는 의붓아들의 생명보험금 10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펜실베니아주 법무장관실은 어퍼 포츠그로브 타운십에 거주하는 크리스토퍼 O. 존슨, 38세를 보호가 필요한 사람에 대한 재정적 착취 및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피해자는 현재 19세로, 평생 인지 장애와 신경발달 장애를 앓아왔으며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보살핌에 의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2019년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사망한 뒤 생명보험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사 당국은 존슨이 약 3개월에 걸쳐 피해자의 보험금을 빼돌렸으며, 횡령 금액이 10만 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당국은 존슨이 피해자에게 한때 부모와 같은 위치에 있었음에도,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을 돌보기보다 그의 장애와 취약한 상황을 금전적 이득을 위해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선데이 펜실베니아주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는 극도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고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그를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던 사람이 오히려 그 취약성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존슨은 지난 6월 1일 체포된 뒤 법정에 출두했으며, 2만5천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법원은 석방 조건으로 피해자와의 접촉을 금지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예비 심리가 예정돼 있으며, 모든 혐의는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혐의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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