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 동반한 ‘폭탄 저기압’, 필라델피아 강타 예고

급격한 기온 하강·강풍·짙은 안개… 주 중반 눈 가능성도

필라델피아 지역에 북극 한파를 동반한 강력한 폭탄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이번 주 초반부터 급격한 기온 변화와 강풍, 짙은 안개로 인한 위험한 기상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29일 월요일 폭탄 저기압이 필라델피아 광역권을 통과하면서 시속 45마일에 달하는 돌풍과 함께 극심한 기압 하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월요일 오후 1시까지 강풍주의보가, 정오까지는 안개주의보가 발효됐다.

▪ 하루 만에 ‘초봄→한겨울’ 기온 급변

29일 월요일 기온은 정오 무렵 화씨 55도까지 오르며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다가, 저녁에는 20도 중반대까지 급락할 전망이다. 기상 당국은 강한 서풍이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훨씬 낮게 느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오전 시간대 소나기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진눈깨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 시스템 이동 경로에 따라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 짙은 안개와 강풍… 교통·정전 위험

29일 월요일 아침부터 짙은 안개가 형성되며 가시거리가 400미터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 출근길과 귀가 시간대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강풍은 월요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화요일에는 비나 눈 예보는 없지만, 최대 시속 45마일의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기온은 화씨 34도 수준에 그쳐 체감온도는 위험할 정도로 낮아질 수 있다.

AccuWeather의 수석 기상학자 빌 데거는 “이처럼 강한 바람은 정전, 나무 가지 낙하, 장식물 파손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주 중반 이후 눈 가능성

수요일까지 강풍과 추위가 이어진 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은 다소 잦아들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는 펜실베이니아 동부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적설량과 범위는 아직 불확실하다.

AccuWeather는 오대호 지역과 미 북동부 전반에 걸쳐 수인치 이상의 눈이 내릴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현재로서는 펜실베이니아 북동부가 주요 영향권에 포함돼 있다.

▪ 이번 주 필라델피아 지역 요약 예보

  • 29일 월요일: 오전 소나기, 정오 무렵 55도 후 급강하, 강풍 지속
  • 월요일 밤: 부분적 흐림, 최저 27도, 돌풍 계속
  • 30일 화요일: 맑음, 최고 34도, 강풍
  • 31일 수요일: 부분적 맑음, 최고 37도
  • 새해 첫날~주말: 대체로 맑으나 한파 지속, 일부 지역 눈 가능성

기상 당국은 강풍과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해 외출 시 방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운전자들은 안개와 결빙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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