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피로 지원 민주 후보들, 펜주 경합지 예비선거 승리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연방하원 탈환 전략 본격화

스텔슨·하비·브룩스 본선행…공화 현역 의원들과 맞대결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펜실베니아의 주요 연방하원 경합 지역에서 조쉬 샤피로 주지사가 지지한 민주당 후보들이 잇따라 예비선거 승리를 거두며 11월 본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AP통신에 따르면 19일 치러진 펜실베니아 예비선거에서 자넬 스텔슨, 밥 하비, 밥 브룩스 후보가 각각 민주당 후보 지명을 확보했다. 이들은 모두 샤피로 주지사의 지원을 받은 후보들로, 오는 11월 본선에서 공화당 현역 의원들과 맞붙게 된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연방하원 다수당 탈환을 위한 핵심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전국 선거 때마다 승패를 좌우하는 대표적 경합주로 꼽히며, 특히 공화당이 보유한 일부 하원 의석은 민주당이 반드시 공략해야 할 지역으로 분류된다. Spotlight PA도 펜실베이니아 내 4개 공화당 보유 경합 지역을 민주당의 주요 탈환 목표로 평가했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자넬 스텔슨 후보는 남중부 펜실베이니아 지역에서, 밥 하비 후보는 벅스카운티를 중심으로 한 제1선거구에서, 밥 브룩스 후보는 리하이밸리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들은 각각 공화당 현역인 스콧 페리,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라이언 맥켄지 의원과 본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샤피로 주지사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공개 지지와 선거 지원을 통해 당내 후보 정리에 적극 나섰다. 그의 지원을 받은 후보들이 모두 승리하면서, 샤피로 주지사의 펜실베이니아 민주당 내 영향력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도 샤피로 주지사가 지지한 연방하원 후보들이 모두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샤피로 주지사는 워민스터에서 열린 예비선거 개표 현장 유세에서 공화당 의회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11월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11월 선거에서 승리해 워싱턴에 책임감을 되찾아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3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크리스 래브 후보가 승리했다. 이 지역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래브 후보의 승리는 펜실베니아 민주당 내부에서 중도 성향 후보뿐 아니라 진보 진영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11월 본선은 샤피로 주지사의 정치적 영향력과 민주당의 연방하원 탈환 가능성을 동시에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화당은 현역 의원들의 지역 기반과 전국 보수 유권자 결집을 앞세울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의회에 대한 견제론을 내세워 경합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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