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전면 금지 법안, 펜실베이니아주 상원 통과

“집중력 높이고 정신 건강 보호”… 주 전역 공통 기준 마련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휴대전화 사용 금지 법안이 펜실베니아주 상원을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교실 안팎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방해 요소를 줄이고, 청소년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상원을 통과한 상원 법안 1014호는 벅스 카운티 지역구를 둔 Steve Santarsiero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법안은 학생들이 수업 시작부터 종료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주 전역의 일관된 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현재 많은 학교에서 시행 중인 ‘수업 시간 중’ 제한을 넘어, 수업 사이 시간과 점심시간 등 자유 시간까지 금지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입법 배경에는 학습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업 전체 시간’을 기준으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이, 개별 수업 시간만을 제한하는 방식보다 학생 집중도와 학습 성과 면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르시에로 의원은 “초당적으로 통과된 이번 법안은 보다 차분하고 집중적인 교실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법안은 동시에 지역 자치권도 고려했다. 교육구가 정책을 어떻게 시행하고 집행할지에 대해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특정 질환으로 기기 사용이 필요한 학생, 개별화 교육계획(IEP)에 따라 기기를 사용하는 학생, 휴대전화를 통역 도구로 사용하는 영어 학습자(ELL)는 예외로 인정된다. 또한 교사는 교장의 승인을 받아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업 도구로 휴대전화를 활용할 수 있으며, 특별 행사가 있는 날에는 예외 적용도 가능하다.

교육계의 지지도 잇따르고 있다. Pennsylvania State Education Association는 지난해 10월 이 법안에 대한 공식 지지를 표명했다. PSEA 부회장 제프 네이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복지와 학업 성취도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 단체 역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PA Unplugged의 공동 대표 켈리 마시는 “펜실베니아 전역의 가족들은 방해 요소 없는 학습 환경을 원한다”며 “스마트폰의 끊임없는 유혹을 줄이면 학생들이 집중력을 회복하고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이제 하원 심의를 앞두고 있다. 통과될 경우, 펜실베니아는 수업 시간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가장 명확하고 강력한 주 단위 기준을 마련한 주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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