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빙턴서 ‘유령 총기’ 밀매범 검거…주 검찰총장 “지역사회 중대한 위협 차단”

애빙턴 타운십 경찰과 주 당국의 합동 수사 끝에 추적이 불가능한 총기, 이른바 ‘유령 총기’를 밀매한 혐의로 필라델피아 남성이 기소됐다.

펜실베니아주 법무장관실은 15일, 애빙턴 타운십 경찰·연방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자이르 햄릿(25)을 불법 총기 양도 등 중범죄 6건으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햄릿은 보석금 60만 달러가 책정된 상태로 법정에 출두했다. 이번 수사는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 미국 마약단속국, 애빙턴 타운십 경찰, 필라델피아 경찰이 참여한 합동 작전으로 진행됐다.

주 법무장관 데이브 선데이는 “일련번호가 없는 총기의 불법 제조·유통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며 “이번 기소는 위험한 무기의 확산을 차단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햄릿은 필라델피아 안팎에서 일련번호가 없는 권총과 장총을 여러 차례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10월 이후 일련번호가 없는 권총 5정의 거래를 감시했으며, 이 가운데 2정에는 불법 기관총 개조 장치가 장착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은 햄릿의 필라델피아 도핀 스트리트 자택에서 3D 프린터로 제작된 총기, 다량의 탄약, 그리고 총기 제작에 사용되는 부품과 장비를 압수했다. 당국이 공개한 증거 사진에는 확장 탄창이 장착된 기관단총, 장총, 루거형 권총, 9mm 애덤스형 권총 등이 포함돼 있다.

애빙턴 타운십 경찰서장 패트릭 몰로이는 “이번 사건은 유령 총기와 완전 자동 화기가 불법적으로 제조·유통되며 커지고 있는 위협을 보여준다”며 “체포와 대규모 압수는 활성화된 불법 유통망을 저지하고, 해당 무기들이 더 이상 지역사회로 퍼지는 것을 막았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수사를 계속 확대해 공범 여부와 추가 유통 경로를 확인할 방침이며, 주민들에게 불법 총기 거래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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