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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련 문자사기 조심하세요

뉴저지주정부 주의보, 신청접수 시작이후 신종사기 등장 “문자로 개인정보 요청 안해”

뉴저지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앵커’(ANCHOR) 수혜자를 노리는 신종 사기가 등장해 주정부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뉴저지주 재무국은 5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뤄지는 앵커 프로그램 관련 사기 행위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주재무국은 우편물을 통해 앵커 프로그램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르는 주민들을 노려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사기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주재무국 관계자는 “주정부는 앵커 프로그램이나 세금 신고 등과 관련해 문자 메시지로 개인 정보 등을 요청하지 않는다”며 “만약 이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면 사기 여부를 의심하고 개인정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해당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려면 주 재무국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시행 2년차를 맞은 앵커 프로그램은 지난달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돼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앵커 프로그램은 2020년 10월1일 기준 뉴저지 소재 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가 수혜 대상이다. 주택 소유자는 소득이 15만달러 미만일 경우 65세 미만은 1,500달러, 65세 이상은 1,750달러가 지급된다.

소득이 15만~25만달러 사이 주택 소유자는 65세 미만 1,000달러, 65세 이상은 1,250달러가 지급된다. 세입자는 연소득이 15만 달러 미만일 경우 혜택이 주어지는데 65세 미만은 450달러, 65세 이상은 700달러가 지급된다.

주정부는 오는 11월1일부터 앵커 프로그램 재산세 환급금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앵커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은 주 재무국 웹사이트(state.nj.us/treasury/taxation/anch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욕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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