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주지사 샤피로, 사저 보안·주택 개선·항공 기록 관련 소환장 발부상원 위원회 “공적 자금 사용에 대한 투명성 확보 위한 조치”

펜실베니아 주 상원 정부간 운영위원회가 조쉬 샤피로 주지사의 개인 거주지에서 이루어진 주택 개조와 보안 강화 비용, 그리고 주지사의 항공 여행 기록을 조사하기 위해 세 건의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주지사 관저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 이후 공적 자금 사용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펜실베니아 주 경찰, 애빙턴 타운십, 항공사 Let’s Go Air Inc. 등에 소환장을 보내고, 2025년 1월 16일까지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요청된 자료에는 주지사 사저에서 수행된 보안·건축 작업의 계약서와 송장, 9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촬영된 경찰 바디캠 영상, 구역 지정 허가 자료, 그리고 1월 항공 이동 기록 등이 포함된다.

위원장인 공화당 재럿 콜먼 상원의원은 “수개월간 미흡한 답변과 난항 끝에 소환장을 발부했다”며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사안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당파적 문제가 아닌 헌법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어떤 행정부도 감독 없이 보안 명목의 예산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샤피로 행정부는 그동안 모든 작업이 방화 사건 이후 주 경찰의 보안 강화 권고를 따른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해당 사건은 주지사 관저에서 약 160km 떨어진 주 소유 관저에서 발생했으며, 샤피로 가족은 당시 건물 안에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방화 용의자 코디 발머는 올해 10월 살인미수 등 혐의를 인정했으며, 최대 5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이후 외부 감사와 언론 보도에서 계약 비용이 과도하게 책정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한 업체는 보안 시스템 설치비 31만 1,230달러, 전기 공사비 4만 4,000여 달러, 설계·엔지니어링 비용 10만 7,000여 달러 등 총 6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주 경찰에 청구했다. 다른 업체는 조경 및 부지 유지 관리 명목으로 약 44만 6,000달러의 구매 주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지사실은 소환장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주 상원의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가 적절한 절차와 예산 검토를 거쳐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정치적·행정적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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