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미술관, 명칭 변경 논란 끝에 원래 이름으로 복귀
필라델피아의 대표 문화 명소인 Philadelphia Museum of Art이 최근 추진했던 명칭 변경 계획을 철회하고, 다시 공식 명칭을 Philadelphia Museum of Art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역 사회의 강한 반발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박물관 측은 지난해 가을, 기존 명칭인 Philadelphia Museum of Art를 Philadelphia Art Museum으로 바꾸는 리브랜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박물관의 상징인 그리핀을 새 로고에 포함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그러나 발표 직후, 오랜 역사와 정체성을 지닌 기존 명칭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 사회와 관람객 사이에서 거세게 일어났다.
댄 와이스 최고경영자 겸 조지 D. 위드너 관장은 성명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며 “며칠 내로 그리핀이 포함된 새로운 로고와 함께 Philadelphia Museum of Art라는 명칭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분들이 이미 우리를 ‘PMA’라고 불러온 만큼, 이번 결정은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물관은 향후 다양한 대형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예술가의 나라’, ‘일어서다: 록키와 기념비의 탄생’, ‘반 고흐의 해바라기: 파란색과 노란색의 교향곡’ 등 주목할 만한 전시와 함께 마르셀 뒤샹의 주요 회고전도 준비 중이다. 박물관 측은 “모든 세대가 신뢰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